‘콘크리트 유토피아’ 200만 돌파, “한국 재난영화의 신기원”[MD픽]

곽명동 기자 2023. 8. 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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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카리스마 연기 압도적
잿빛 디스토피아 실감나게 연출
콘크리트 유토피와 감독, 배우/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 재난영화의 신기원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개봉 7일째 200만 고지에 올라선 이 영화는 쟁쟁한 개봉작을 물리치고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날에도 28만 7,000여 명을 동원해 '밀수'(11만 7,000여 명), '엘리멘탈'(4만 9,000여 명), '비공식작전'(3만여 명) 등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민들의 생존기다.

엄태화 감독은 정공법의 연출로 선과 악이 무너지는 잿빛 디스토피아를 실감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병헌의 카리스마 연기를 놀라움을 자아내고, 박서준, 박보영도 기존과는 다른 연기로 관객을 사로 잡고 있다.

아파트에 농축된 한국인의 욕망이 어떻게 파멸로 치닫게 되는지를 다양한 층위에서 관찰하고 담아낸 수작으로 평가 받는다.

과연 오늘(15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와의 경쟁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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