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中 경제 둔화, 미국 경제에 리스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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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노동조합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중국의 둔화는 이웃 아시아 국가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미국에도 어느 정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미국 경제 전망을 좋게 본다면서 일단은 중국 경제 문제를 "리스크(위험 요인)라고 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의 경제 문제에 대해 '시한폭탄(time bomb)'이라는 표현을 쓴 데 뒤이은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유타주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락과 높은 실업률 등을 지적하면서 "중국은 많은 경우에서 똑딱거리는 시한폭탄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 루블화 약세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이날 1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공개된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루블화 가치 하락은 우리와 동맹국의 제재 프로그램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러시아 경제에 손실을 초래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짚었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한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한 것이 세계 식량 가격을 상승시키고 최빈국들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중국 성장 둔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등 위험요인이 있고 경기 침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성장세가 둔화하기는 하지만 견조하며 고용시장은 매우 굳건하고 인플레이션도 잦아들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매우 좋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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