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초교 동창에도 1억원씩 입금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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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소재 모교를 졸업한 초등학교 동창생들에게 거액을 입금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고향 마을 주민과 초·중·고 동창생에게 거액을 전달했는데, 당시 입금 명단에서 누락된 초등학교 동창생들을 챙긴 것이다.
이 회장은 6월 고향인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주민 280여명에게 1억원씩을, 초·중·고 동창생 160여명에게 5000만원에서 1억원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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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소재 모교를 졸업한 초등학교 동창생들에게 거액을 입금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고향 마을 주민과 초·중·고 동창생에게 거액을 전달했는데, 당시 입금 명단에서 누락된 초등학교 동창생들을 챙긴 것이다.
그는 동산초, 순천중, 순천고를 졸업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았다. 수백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8월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 이듬해 광복절에 가석방됐다. 형기는 만료됐지만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이 제한됐으나 이번에 복권되면서 경영 활동이 가능해졌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창업주(이중근 회장)께서 ‘살아오면서 인연이 된 폭넓은 의미의 사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며 “‘출세는 나눌 수가 없고 사촌이 땅을 사면 의술로도 치유할 수 없다. 하지만 원인자가 분배적 방법으로 직접 개개인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치유할 수 있지 않겠느냐’ 말씀하셨다. 그러한 뜻에서 기부를 하신 듯하다”고 덧붙였다.
순천=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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