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매과이어 못 파나…웨스트햄, 인내심 한계치 도달

김환 기자 2023. 8.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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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를 대신해 영입할 선수를 찾고 있다.

이에 웨스트햄은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고, 매과이어를 대신해 영입할 만한 선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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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를 대신해 영입할 선수를 찾고 있다.


당초 웨스트햄은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지난 시즌 핵심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홍역을 치른 웨스트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센터백 보강을 계획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 맨유에서 주장직을 박탈당하고 벤치로 밀려난 매과이어가 웨스트햄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시즌 초반에는 출전 기회가 있었지만, 반복되는 실수로 인해 경쟁력을 잃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후보 센터백 중에서도 빅토르 린델로프에 밀리는 모양새였다.


그럼에도 매과이어는 맨유의 스타일과는 맞지 않지만, 여전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에서 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와는 달리 경기를 주도하기보다 강팀과 맞대결을 펼칠 때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웨스트햄과 같은 팀들은 가격만 맞는다면 매과이어를 괜찮은 매물로 볼만했다.


웨스트햄은 곧바로 맨유와 접촉했다. 웨스트햄이 매과이어의 이적료로 제시한 금액은 3천만 파운드(약 509억)였다. 그러나 맨유가 미적지근하게 반응하면서 매과이어 영입 협상이 미뤄지고 있다. 이에 웨스트햄은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고, 매과이어를 대신해 영입할 만한 선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 여부에 대한 의심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매과이어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면 다른 선수를 목표로 삼을 수밖에 없다. 웨스트햄의 이런 태도가 협상 스킬일 수도 있지만, 이미 시즌이 시작한 이상 웨스트햄은 매과이어를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된 이름은 없다. 게다가 이미 EPL 시즌이 개막했기 때문에 EPL 내 팀에서 뛰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웨스트햄은 EPL 밖에서 매과이어를 대신해 영입할 만한 선수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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