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도란’ 최현준 “부모님 앞에서 국제 대회 활약 보이고파”

김형근 2023. 8.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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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과의 치열했던 풀세트 승부를 역전극으로 마무리하며 결승전 직행과 롤드컵 진출을 함께 달성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의 '도란' 최현준이 힘들었던 승부를 돌아보고 결승전과 롤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경기 승리 소감으로 "너무 힘든 경기였고 어제도 다전제를 하고 온 상태여서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경기에서 이기니 그 힘듦이 잊혀질 만큼 너무 기쁘다."라고 이야기한 최현준은 결승전 직행과 함께 롤드컵에도 진출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인 만큼 더 힘도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예전부터 꼭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것을 이뤄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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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과의 치열했던 풀세트 승부를 역전극으로 마무리하며 결승전 직행과 롤드컵 진출을 함께 달성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의 ‘도란’ 최현준이 힘들었던 승부를 돌아보고 결승전과 롤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플레이오프 승자 결승에서 젠지가 T1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경기 승리 소감으로 “너무 힘든 경기였고 어제도 다전제를 하고 온 상태여서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경기에서 이기니 그 힘듦이 잊혀질 만큼 너무 기쁘다.”라고 이야기한 최현준은 결승전 직행과 함께 롤드컵에도 진출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인 만큼 더 힘도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예전부터 꼭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것을 이뤄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번 롤드컵을 통해 부모님께 자신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점에 대해서도 “롤파크에서의 경기는 가족들이 가끔씩 와서 응원해 주셨지만 이렇게 큰 국제대회는 한 번도 오신 적이 없어서 이번에 꼭 모시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의욕을 드러냈다.

정규 시즌 초반 기세가 좋다가 KT에 한 차례 잡히며 2위로 내려갔던 상황에 대해서는“시즌 내내 고점을 유지한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어서 한 번쯤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으며, “그 패배에 그렇게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커’ 이상혁의 복귀 이후 기세가 좋아진 T1과의 대결에 대해 “’페이커’ 선수의 부상이 있었지만 폼이 빠르게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KT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방심하지 않고 더 많은 준비를 했다.”라고 밝힌 죄현준은 ‘제우스’ 최우제와의 대결에 대해서도 “’제우스’ 선수가 플레이오프 때의 기세가 좋았지만 저도 맞대결 때마다 제가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오늘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섰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5세트를 앞두고 경기장에 ‘실버 스크레입스’가 나올 때 관중들이 핸드폰 라이트를 켜고 흔드는 것을 보고 데 그것을 보면서 마지막이라는 긴장감 같은 생각이 들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다전제의 5세트가 너무 오랜만이고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힘도 들어서 숨을 고르며 최대한 정신 차리자는 생각 뿐이어서 다른데 신경을 쓰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스프링 스플릿 때 결승 진출전을 거치면서 경기장 현장 감각을 익힌 것과는 반대로 서머 스플릿에서는 결승전에 직행하게 된 것과 관련해 “다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려다 보니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팀들의 전략을 하루 전에 볼 수 있기에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노래 부르는 영상이 중국 등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다른 나라 팬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자체만으로 감사하고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한 최현준은 결승전서 우승했을 경우 보여줄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약을 좀 즉흥적으로 하는 스타일 같아서 우승을 하고 기분이 좋아진다면 뭔가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현준은 “이번에 결승행 티켓을 빠르게 확보했는데 젠지 팬 여러분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저희도 힘내서 꼭 승리하고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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