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경축식이 열린 가운데 도내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허영·노용호 국회의원, 권혁열 도의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강원도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5일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도내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허영·노용호 국회의원, 권혁열 도의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뜻을 기렸다.

도립국악관현악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태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번째 맞이하는 광복절이라 더욱 뜻 깊다”며 “지난주에 국보 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1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1913년 일제에 빼앗겨 반출됐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드디어 고향 오대산으로 돌아온다”며 “고향에 돌아오기까진 11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국의 아버지들의 전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역사적 결단으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 들어섰다”며 “우리는 자유와 인권이 숨 쉬는 이곳 대한민국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번영된 조국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순국선열들의 뜻을 이어 받아 선진 대한민국과 성공한 강원특별자치도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덧붙였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