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75억→1950억…'거상' 브라이튼, 카이세도 이적료로 역대급 돈방석

맹봉주 기자 2023. 8. 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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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크게 웃는 건 브라이튼이다.

브라이튼은 2년 전인 2021년 에콰도르의 인디펜디엔테 델 바예로부터 카이세도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 빌드업의 중심이 카이세도였다.

리버풀이 1억 1,000만 파운드(약 1,870억 원)에 브라이튼과 카이세도 영입에 합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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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 첼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일 크게 웃는 건 브라이튼이다.

2년 만에 30배 가까운 이윤을 남겼다. 브라이튼이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팔며 구단 곳간을 가득 채웠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세도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가 무려 1억 1,150만 파운드(약 1,950억 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다. 계약 기간은 8년에 추가 옵션 1년이 더해졌다.

'디 애슬래틱'은 "브라이튼이 구단 역사에 남을 선수 판매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 첼시 신입생 카이세도(오른쪽)와 어머니(왼쪽) ⓒ 첼시

브라이튼은 2년 전인 2021년 에콰도르의 인디펜디엔테 델 바예로부터 카이세도를 영입했다. 당시 지불한 이적료는 450만 파운드(약 75억 원)였다.

2021-22시즌엔 카이세도를 벨기에의 베이르스훗으로 임대보냈다. 시즌 막판에서야 브라이튼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을 소화했다.

단 한 시즌뿐이지만 보여준 재능이 상당했다.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쉼 없이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력이 일품이다. 그래서 자주 비교되는 선수가 은골로 캉테다.

전술 이해도, 축구센스, 기본기가 뛰어나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이 컸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 빌드업의 중심이 카이세도였다. 프리미어리그 6위로 지난 시즌 돌풍의 팀으로 불렸던 브라이튼의 실질적인 에이스라는 얘기까지 들었다.

▲ 브라이튼 시절의 카이세도.

원래 브라이튼은 카이세도 판매에 회의적이었다. 2001년생 어린 나이에 계약 기간도 넉넉해 급할 이유가 없었다. 팀 전력 핵심이기에 판다면 이번 시즌 성적 추락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첼시와 리버풀이 카이세도 영입에 열을 올리며 상황이 달라졌다. 이적료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랐다. 브라이튼이 요구했던 1억 파운드(약 1,700억 원)가 훌쩍 넘었다.

리버풀이 1억 1,000만 파운드(약 1,870억 원)에 브라이튼과 카이세도 영입에 합의를 봤다. 그런데 카이세도가 첼시행을 요구하며 거절했다. 첼시는 리버풀이 써낸 액수보다 더 내며 계약을 완성시켰다.

영입 직후 첼시 디렉터인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원스텐리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지난 18개월간 카이세도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그를 영입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오랫동안 카이세도를 지켜봤다. 앞으로 첼시에서 엄청난 선수가 될 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이세도는 "첼시에 올 수 있어 행복하다. 빅클럽에 뛸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된다. 첼시가 날 원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다. 정말 첼시로 오고 싶었다. 꿈이 이뤄졌다. 빨리 뛰고 싶다"고 첼시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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