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박정희 전 대통령 구미 생가 방문…"어머니 기일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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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북 구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광복절이자 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기도 한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50분쯤 사저인 대구 달성군 유가읍을 출발해 오전 10시50분쯤 박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생가 참배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생가 아래 민족중흥관과 최근 개관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 들러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던 각종 물품 등과 일대기를 전시한 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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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총선 출마설엔 "최근 인터뷰때 나온 내용이 전부" 말 아껴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북 구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지난 4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지 4개월 만에 이뤄진 공개 '외출'이다.
광복절이자 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기도 한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50분쯤 사저인 대구 달성군 유가읍을 출발해 오전 10시50분쯤 박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미에 온다는 소식에 생가에는 박 전 대통령을 보고 인사를 건네려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생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김장호 구미시장의 영접을 받고 환영나온 시민들 한사람 한사람 손을 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를 한 박 전 대통령은 추모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전에 분향한 뒤 참배를 했다.
참배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추모관에 전시된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둘러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취재진과 만난 그는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기도 하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 좀 오래됐다. 좀 더 일찍 방문하려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좀 늦어졌다" 며 "옛날에 아버지를 모시고 여러번 왔는데 (생가 앞 언덕을) 걸어 올라오면서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
최근 친박계 전 의원들 중심으로 TK(대구·경북)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것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인터뷰가 있었다. 그때 나온 내용이 전부"라며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통령의 모친인 육영수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재일교포 2세인 문세광(1951~74)의 저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생가 참배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생가 아래 민족중흥관과 최근 개관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 들러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던 각종 물품 등과 일대기를 전시한 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구미시민과 지지자들은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힘내십시오" 등을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했다.
충남 아산에서 온 최두선씨(57·여)는 "지난번 대구 동화사 나들이때 대통령님이 많이 편찮으신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오늘 보니까 많이 건강해 지셔서 좀 안심된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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