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와이 사망자 100명 육박…신원확인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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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 피해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극히 일부에 불과해 실종자들의 가족·친지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그는 "신원을 확인하려면 빠른 DNA 검사를 해야 한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당국이 운영하는 가족지원센터에서 DNA 샘플을 채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망자 신원 확인과 수색 작업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실종자의 가족과 친지들은 일주일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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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 피해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극히 일부에 불과해 실종자들의 가족·친지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마우이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시신들은 대부분 불에 심하게 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존 펠레티에 마우이 경찰서장은 "우리가 이 (누군가의) 가족과 친구들을 발견할 때, 그 유해들은 금속을 녹인 불을 통과한 상태"라며 "우리가 유해를 수습할 때 (유해가) 부서져 버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신원을 확인하려면 빠른 DNA 검사를 해야 한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당국이 운영하는 가족지원센터에서 DNA 샘플을 채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한 탓에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주요 피해지역 현장에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소속 수색·구조팀과 사체탐지견이 투입돼 구조물 내부 수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12일 오후까지 수색 작업의 진전은 대상 지역의 3% 정도에 그쳤는데요.
사망자 신원 확인과 수색 작업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실종자의 가족과 친지들은 일주일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작: 황정현·백지현
영상: 로이터·트위터 @ChNajem·@Empirical_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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