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웠던 수달이 공포의 맹수로…물놀이 간 여성 귀 잘리고 얼굴 만신창이

2023. 8. 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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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몬태나주에서 수달의 공격으로 한 여성이 귀가 잘리고 얼굴에 치명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몬태나주의 제퍼슨강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젠 로이스는 지난 2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친구 2명과 물놀이를 하다 수달의 공격을 받았다.

로이스는 갑자기 물속에서 나타난 수달이 로이스 일행을 급습했고 수달의 공격을 받기 전까지 존재조차 알지 못해 수달에 무리하게 가까이 다가가서 생긴 사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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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로이스 페이스북]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 몬태나주에서 수달의 공격으로 한 여성이 귀가 잘리고 얼굴에 치명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몬태나주의 제퍼슨강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젠 로이스는 지난 2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친구 2명과 물놀이를 하다 수달의 공격을 받았다.

로이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얼굴과 팔다리가 피투성이가 된 사진을 올리고 근황을 알렸다.

이날 그는 한창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을 때, 튜브 아래 물속에서 무언가가 자신의 신체를 깨무는 느낌을 받았다. 이어 이 무언가가 로이스와 친구들을 물고 할퀴며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수달의 공격을 깨달은 세 사람은 몸부림을 쳤으나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각자 필사적으로 강가로 헤엄쳤다. 이후 수달은 달아났고 이들은 911에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게티이미지뱅크]

로이스는 갑자기 물속에서 나타난 수달이 로이스 일행을 급습했고 수달의 공격을 받기 전까지 존재조차 알지 못해 수달에 무리하게 가까이 다가가서 생긴 사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 사고로 한쪽 귓바퀴 일부가 잘려 나갔고, 얼굴과 팔다리 등에도 심한 상처를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후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퍼슨강 공원 관계자는 “수달이 공격하는 일은 드물지만,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자신과 새끼를 보호하려고 공격할 수 있다”며 “4월에 새끼를 낳고 여름철엔 새끼와 함께 물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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