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전쟁참상 되풀이안해…세계 과제 해결에 전력"

유세진 기자 2023. 8. 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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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5일 "전쟁의 참상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다. 이러한 맹세를 결연하게 관철해 나가겠다. 국제사회와 손잡고 세계가 직면하는 다양한 과제 해결에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2차대전 패전 78주년을 맞아 열린 전몰자 추도식에서 이같이 말한 후 정오에 맞춰 2000명 가까운 추도식 참석자들과 함께 1분 간 묵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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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주년 일 패전기념일…고령화로 참석자 75% 이상이 70살 넘어
[도쿄=AP/뉴시스]나루히토(德仁) 일왕 부부가 78주년 일본 패전기념일을 맞아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5일 "전쟁의 참상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다. 이러한 맹세를 결연하게 관철해 나가겠다. 국제사회와 손잡고 세계가 직면하는 다양한 과제 해결에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3.08.1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5일 "전쟁의 참상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다. 이러한 맹세를 결연하게 관철해 나가겠다. 국제사회와 손잡고 세계가 직면하는 다양한 과제 해결에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2차대전 패전 78주년을 맞아 열린 전몰자 추도식에서 이같이 말한 후 정오에 맞춰 2000명 가까운 추도식 참석자들과 함께 1분 간 묵념을 했다.

나루히토(德仁) 일왕은 "종전 후 78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일본에 평화와 번영이 이뤄졌지만 국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난을 생각하면 정말 감개가 깊다.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을 바탕으로 다시는 전쟁의 참상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며 약 310맘명의 전몰자들을 추도하고 전 세계의 평화와 일본이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몰자 유족들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올해 전몰자 추도식 참석자의 75% 이상이 7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었다.

이날 추도식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만에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모두에서 유족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7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10개 부현의 유족들만 참석, 참석자 수가 예상에 훨씬 못미쳤다.

감염 예방을 위해 국가 제창은 하지 않고 대신 연주만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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