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 12억원 제시… 치솟는 美 AI 직종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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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진 인력 채용 경쟁을 벌이면서 높은 연봉을 서슴없이 제공하고 있다.
구인 기업들은 AI 기술을 가진 인재가 수요에 비해 너무 적자 연봉을 올려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업 UKG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토드는 "현재 구인 시장이 너무 뜨겁다"며 기존 엔지니어들을 붙잡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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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진 인력 채용 경쟁을 벌이면서 높은 연봉을 서슴없이 제공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인재는 크게 부족하면서 기업들이 제시하는 연봉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터테인먼트에서 유통, 금융, 부동산 할 것 없이 다양한 업종들이 AI의 잠재력에 데이터 또는 머신러닝 전문가 등 AI 기술직을 가진 직원 채용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기업들은 자체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하는가 하면 AI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인수를 통해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영입 경쟁에 AI 전문가들의 연봉도 상승하고 있으며 보너스와 스톡옵션 제공을 약속하고 있다.
온라인 결혼정보업체 힌지는 AI 부사장을 모집하기 위해 연봉 33만2000달러(약 4억4400만원)에서 39만8000달러(약 5억3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시하고 있으며 아마존도 응용과학 및 생성형 AI 매니저급에게 34만300달러(약 4억5500만원)을 약속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머신러닝 플랫폼 매니저는 최대 연간 90만달러(약 12억원)까지 제시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구인 기업들은 AI 기술을 가진 인재가 수요에 비해 너무 적자 연봉을 올려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업 UKG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토드는 “현재 구인 시장이 너무 뜨겁다”며 기존 엔지니어들을 붙잡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널은 AI 기술을 가진 근로자들은 구인하려는 기업들에게 입사후 무슨 업무를 하게 될지를 집요하게 물어보는가 하면 여러 군데에서 영입하려 한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당분간 인력이 모자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작은 AI 스타트업 인수합병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 CEO 빌 맥더머트는 앞으로 기술기업들이 AI 연구원과 데이터 전문가 등을 거느리고 있는 소형 스타트업들을 대거 인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나우는 지난 2020년 엘레먼트AI, 최근에는 G2K를 인수했다.
맥더머트 CEO는 "현재 AI 재원을 구하기가 힘들고 비쌀 뿐만 아니라 입사할 회사를 매우 까다롭게 고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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