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독립 유공자 긍지 높일 것..지원 정책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 제78회 광복절 맞아 유공자 지원 확대 재확인
보신각 타종행사 참여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타종

제78주년 광북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타종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참석자들이 타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독립·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제78회 광복절인 15일 페이스북에 "독립·국가유공자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그분들의 긍지를 높여 드리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취임 이후 지속해왔던 대로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려나가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 같은 우대 정책도 확대하겠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민영환, 최익현, 이준, 안중근 등 광복을 위해 힘쓴 인물들을 언급하며 "광복 전 눈을 감았던 우리의 독립유공자들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자 서울광장 꿈새김판에 이분들의 사진을 걸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은 광야에서 불의를 보고 외쳤고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외쳤다"며 "이분들을 기억한다는 말에는 이분들의 행동을 기리고 오늘에도 본받겠다는 무거운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울광장에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와 기억하고 다짐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한 뒤 "오늘 보신각 타종행사와 광화문광장, DDP에서 열리는 음악회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낮 12시 종로 보신각에서 진행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 참석했다. 오 시장과 고(故) 김상권 애국지사의 자녀 김순희씨, 고 홍파 애국지사 자녀 홍석남씨를 포함한 독립유공자 후손 등 11명이 타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