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7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긴급복구"

[서울=뉴시스]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K-팝 슈퍼라이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7일까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개최로 손상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긴급 복구를 마무리한다.

문체부는 15일 오전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확인하고,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함께 협력키로 했다.

공단은 복구 작업이 마무리된 후 실제 비용을 산정해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며, 문체부는 잔디 복구를 위해 투입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문체부와 공단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FC서울과 대구FC와의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17일까지 무대 설치로 인해 손상된 잔디를 중심으로 긴급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현장 확인을 마쳤으며, 복구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대회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는 19일 경기 이후에도 잔디 상태를 추가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 복구작업을 실시, 9월 이후 열리는 프로축구 대회와 A매치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그리고 FC서울 측에 감사한다"며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정부가 서울시와 함께 협력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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