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주년 광복절' 김동연 “일본 성찰·반성 통해 국제사회 모범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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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역사적 성찰 없이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가 될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여러 차례 표했던 사과를 뒷받침하는 실천적 조치를 보이고, 성찰과 반성을 통해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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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결 정치' '남탓 정치'로 국민을 편 가르고 쪼개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정세의 격변과 외세의 침입에서 분열했던 아픈 역사를 통해 지금의 교훈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의 삶에 대한 '책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복의 달 8월이지만, 올해는 유독 마음이 무겁다"며 "한 세기 전 일본은 이웃 나라들에 막대한 피해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바 있는데, 이제 곧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일본의 무책임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역사적 성찰 없이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가 될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여러 차례 표했던 사과를 뒷받침하는 실천적 조치를 보이고, 성찰과 반성을 통해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따라서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이제 '더 큰 대한민국'으로 성장해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 미래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로 '더 큰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더 큰 역동성' '더 큰 포용' '더 큰 미래'로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꿈을 함께 이루도록 하자.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그 길에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가 맨 앞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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