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수액제' 잡아라…종합영양수액 시장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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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화와 고령층 재원일수가 늘면서 국내 수액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는 비급여 제품인 종합영양수액 등 프리미엄 라인을 늘리면서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엠에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종합영양수액 시장 규모는 1381억원이다.
대한약품공업은 2021년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제네릭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매년 수액제 매출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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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화와 고령층 재원일수가 늘면서 국내 수액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는 비급여 제품인 종합영양수액 등 프리미엄 라인을 늘리면서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JW중외제약은 4세대 영양수액제인 '위너프에이플러스'를 이르면 연내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늦어도 내년초 출시할 계획이다. 4세대 영양수액제는 혼합액 1L 기준으로 총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높은 아미노산 함량과 포도당, 소이빈 오일, MCT오일, 올리브 오일, PC오일 등이 포함됐다. 고영양 성분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타깃이다.
수액은 크게 기초수액과 종합영양수액으로 구분된다. 포도당인 기초수액제는 보험약가 기준으로 편의점 생수보다 저렴하다. 기초수액은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은 반면 종합영양수액은 일반 전문의약품처럼 약가를 인정받아 비급여 제품으로 수익이 높다. 수액제는 병상수와 평균 재원일수에 연관성이 있는데, 이 두 수치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지속 증가하면서 수액제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엠에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종합영양수액 시장 규모는 1381억원이다. 2019년 1249억원, 2020년 1280억원 2021년 1354억원에서 지속 성장했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가 한창 심해서 병원 방문자가 줄었음에도 종합영양수액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해왔기 때문에 향후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수액제 부문에서 점유율 국내 1위다. 특히 종합영양수액 점유율은 51.7%로 절반 이상이다. 생산을 담당하는 JW생명과학은 지난해 말 충남 당진에 신규 생산설비 '종합영양수액 3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 케파는 기존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증가했다.
HK이노엔도 개량신약 종합영양수액 '오마프플러스원 페리주(가제, IN-C006)'를 내년 출시한다는 목표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일부 성분을 보강한 프리미엄 라인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HK이노엔은 50㎖, 100㎖ 등 저용량 수액제 생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2025년까지 수액제 매출 1800억원 달성이 목표다.
대한약품공업은 2021년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제네릭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매년 수액제 매출이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액제 매출 728억원 기록해, 지난해 674억원에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나고 병원 방문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또 고령화로 수술이 증가해 사용되는 수액제도 늘고 있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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