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감독 정우성, 숨 막혔다..BTS 진은 푼수"[라디오쇼][종합]

이경호 기자 2023. 8. 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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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감독으로 나선 정우성에 대해 폭로했다.

1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영화 '보호자'의 주연 김남길, 박유나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김남길은 "숨막혀 죽는 줄 알았다"라면서 감독 정우성에 대한 폭로를 또 했다.

박명수는 앞서 3일 게스트로 출연했던 주지훈이 김남길에 대해 폭로한 내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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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배우 김남길/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남길이 감독으로 나선 정우성에 대해 폭로했다.

1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영화 '보호자'의 주연 김남길, 박유나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남길, 박유나는 '보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보호자'에 감독으로 나선 정우성의 '감독 장단점'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김남길은 '감독 정우성'의 장점에 대해 "현장을 잘 알고 계셔서, 배우 출신이라서 배우 연기하는데 있어서 명쾌하게 디렉션을 준다. 배우 호흡을 잘 아시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단점에 대해 "너무 숨이 막힌다. 배우의 연기를 잘 알고, 현장을 잘 아니까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도망가는 순간이 있어서, 명쾌하게 캐치해서 못 도망가게 하니까, 숨이 막혔다"고 폭로했다.
정우성, 김남길/사진=김창현 기자 chmt@
또한 박유나는 감독 정우성의 장점에 대해 "배려를 잘 해주신다. 배우의 마음을 확실히 잘 아시니까, 배려를 잘 해준다"라고 밝혔고, 단점에 대해선 "배우의 세세한 거를 다 아시니까, 캐치를 잘 하셔서 디렉션도 정확하게 해주셔서, 남길 오빠처럼 빠져나올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남길은 "숨막혀 죽는 줄 알았다"라면서 감독 정우성에 대한 폭로를 또 했다. 그러면서 "두 번 다시는 배우 선배님들이 연출하는 영화 절대 출연하지 말아야지 현장에서 그랬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방탄소년단(BTS) 진과의 친분도 언급했다.

박명수는 "BTS 진. 진이가 어제 저한테 문자가 왔어요. 장문의 문자가"라면서 "비담을 보고 배우의 꿈을 꿨다고 한다. 지금 진이를 만든 거야"라고 과거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맡았던 비담 캐릭터를 언급했다. 이어 박명수는 "(진이) 자기가 우주대스타래. 내가 어이가 없어서 '내가 할 멘트를 왜 네가 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사진=김창현 기자 chmt@
또 박명수는 김남길에게 진과 잘 알지 않냐고 물었다. 김남길은 진과 친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진이도 좀 수다스러워"라며 "푼수입니다"고 폭로했다.
배우 주지훈/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날 김남길은 주지훈의 폭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명수는 앞서 3일 게스트로 출연했던 주지훈이 김남길에 대해 폭로한 내용을 언급했다. 주지훈은 '라디오쇼'에 출연했을 때 김남길에 대해 "쓸데없이 조잘된다" "쓸데없이 말 많아"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김남길은 "주지훈과 서로 말이 많다고 얘기하기 하는데, 지훈이가 쓸데없는 말이라고는 하는데"라면서 "예전에 저한테 '자기는 술을 먹고라도 말이 많지만, 남길 형은 술 안먹고 말이 많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훈이는 거의 술 먹고 얘기하기 때문에 주사고, 저는 쓸데없는 얘기라고 해도 술 안 먹고 맨 정신에 얘기하기 때문에 차라리 제 쪽에 말이 많은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말이 많은 것에 대해 "저는 수다, 주지훈은 주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언짢으면 주지훈 씨 또 나와서 해명하시면 되겠습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워낙 두 분이 친하죠?"라고 김남길에게 물었다. 이에 김남길은 "아니요"라고 단칼에 주지훈과 관계에 선을 그었고, "밖에서 자꾸 얘기하고 친한 척 하고 다니는 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님길은 술을 못한다고 밝혔고, 이에 박명수는 "거의 유재석과군요. 항상 밝고 즐겁잖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남길과 박유나는 '보호자'를 홍보하면서 관객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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