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앞뒀는데…홍지윤, "계약 종료 아냐"VS"신뢰 파탄" 분쟁 재점화 [ST이슈]

임시령 기자 2023. 8. 15. 12: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홍지윤과 전 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이 다시 제기됐다.

그러면서 "홍지윤 측에서도 본안 소송을 통해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 파탄의 책임이 전 소속사에게 있음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며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 날개를 펼치려고 하는 이 시기에, 신뢰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음이 명백한 전 소속사의 법적 분쟁제기가 과연 양측에게 있어 필요한지 여부도 다시 한번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지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홍지윤과 전 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이 다시 제기됐다. 이제 막 새로운 소속사와 새 출발을 시작하려는 홍지윤이다. 전 소속사가 판결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재점화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분쟁이 어떤 결과를 맞을지 주목된다.

14일 홍지윤 전 소속사 에스피케이는 홍지윤과 전속계약이 종료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홍지윤은 에스피케이와 2020년 전속계약 체결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올해 4월, 당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인용 결정하며 홍지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에스피케이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인용 결정은 본안소송에서 전속계약의 효력을 본격적으로 다투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일뿐, 당사와 홍지윤 사이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다시 주장했다.

이어 "향후 진행될 예정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효력에 관한 본안소송에서 책임 소재에 관하여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지윤은 지난 2020년부터 에스피케이와 동행해 왔다.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 최종 2위 출신답게 방송, 노래 등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홍지윤 팬카페 매니저가 소속사 에스피케이 대표의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다툼이 벌어진 바 있다. 해당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던 홍지윤은 지난 1월부터 SNS를 통해 수액을 맞는 팔 사진을 공개하거나, 병원에 입원한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지난 4월 홍지윤은 에스피케이를 상대로 소속사의 정산지연, 팬카페 매니저 고소, 지원의무 위반 등을 주장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이에 인용 결정을 내렸고, 홍지윤은 지난달 13일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새 출발을 알린 상태다.

홍지윤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새로운 둥지를 찾음과 동시에 9월 정규 1집 컴백, SBS M 트로트 가수 최초로 컴백 쇼케이스 생방송을 앞둔 홍지윤이다. 하차했던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도 컴백, 최근 소속사 식구 정다경과 골프 CF도 찍으며 왕성히 활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전 소속사는 법원이 전속계약효력정치가처분에 대해 인용했음에도 이의신청을 하며 홍지윤과의 분쟁을 재점화한 상황이다.

관련해 생각엔터는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전속계약은 중지됐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속계약은 중지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지윤 측에서도 본안 소송을 통해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 파탄의 책임이 전 소속사에게 있음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며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 날개를 펼치려고 하는 이 시기에, 신뢰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음이 명백한 전 소속사의 법적 분쟁제기가 과연 양측에게 있어 필요한지 여부도 다시 한번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피케이가 낸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은 오는 24일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