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관리 조직 강화…물위기대응TF 16일 발족

수해 대책 총괄 및 첨단산업단지 용수공급방안 마련
침수범위·깊이 예보 전담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도 출범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환경부는 물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6일 물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와 31일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각각 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

물위기대응 TF는 수해 대책을 총괄하고 첨단산업단지 용수공급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은 내년부터 전국 223개 지점에서 하천수위뿐 아니라 하수도 수위, 침수범위·깊이에 대한 예보를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홍수예보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전국 댐·하천 디지털트윈(가상공간에서 현실 속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 구축 시기도 내후년에서 내년으로 당기기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일상화된 기후위기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과도한 대응은 없다”라며 “TF와 추진단을 적극 활용해 물 재난에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