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사각의 링에 인생 던진다 [순정복서]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상엽이 ‘순정복서’를 통해 안방극장에 매서운 ‘훅’을 날린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연출 최상열 홍은미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상엽은 ‘순정복서’를 통해 또 한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이상엽이 선사할 활약 포인트를 짚어봤다.
#.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에이전트 이상엽의 두 얼굴
이상엽은 극 중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들인 뒤 단기간에 골수까지 빼먹고 은퇴시키는 S&P 스포츠 에이전트 김태영으로 변신한다. 태영은 자기 선수의 영달과 돈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다.
태영은 승부조작 픽스매치의 희생양이 된 특급 투수 김희원(최재웅)을 구하기 위해 3년 전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을 찾아가 위험한 게임을 제안한다.
이상엽은 편법, 술수, 아부 등 내 선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승부 근성과 집념을 가진 김태영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내 선수를 구하기 위해 사각의 링에 뛰어들다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
이상엽이 연기하는 김태영은 친형제처럼 지낸 ‘내 선수’ 희원에 의해 에이전트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승부조작’ 세계에 뛰어들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승리만을 바라보며 치열하게 달려온 그는 희원의 목숨값을 대신 벌기 위해 천재 복서 이권숙을 다시 링으로 복귀 시키기로 결심한다.
이상엽은 하루아침에 인생의 절망 끝에 선 김태영의 처절한 심리전은 물론 모두를 지켜내기 위한 처절한 승부조작 탈출기를 펼친다.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여 온 이상엽은 스포츠 에이전트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 김태영의 입체적인 캐릭터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오는 2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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