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범람 등 재난 즉각대응"... 환경부, 물관리 전담 TF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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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후위기로 인한 물 관련 재난을 관리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전담조직을 가동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
환경부는 15일 물관리정책실 내 '물위기대응 전담조직'과 기존 도시침수대응기획단에 전문 인력을 보강한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물위기대응 전담조직(TF)'은 당장 발생하고 있는 물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미래의 더 큰 극한홍수와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근원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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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비 물 공급방안 마련
AI 홍수예보 플랫폼 구축도
정부는 기후위기로 인한 물 관련 재난을 관리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전담조직을 가동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 환경부는 15일 물관리정책실 내 '물위기대응 전담조직'과 기존 도시침수대응기획단에 전문 인력을 보강한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상화된 기후위기로부터 치수·이수 안전 강화를 위해 물위기 대책 수립·이행 등을 위한 전담기구의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온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 서울 도심침수와 그해 9월 포항 냉천 범람 등 홍수 피해가 일어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5월까지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다. 올해 7월에는 중부지방에서 극한 강우가 발생하는 등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기후위기에 따른 물재난들이 연중 지속되고 있다.
'물위기대응 전담조직(TF)'은 당장 발생하고 있는 물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미래의 더 큰 극한홍수와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근원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총괄한다. 미래의 극한가뭄과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공업용수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항구적인 물 공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은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DT) 등 첨단홍수예보 관련 기능을 보강한 홍수예보를 전국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AI 홍수예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에는 전국 223개 지점을 대상으로 AI 기반 홍수예보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천수위만 제공하는 홍수예보는 하천 및 하수도 수위까지 예측하고 침수 예상 범위와 깊이도 함께 제공하도록 도시침수예보 체계로 개선도 병행한다. 당초 2025년에 구축 예정인 전국 댐-하천 DT도 내년까지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실과 16일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기후위기 시대 물 재해 예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물 재해 대응책을 논의한다.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는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의 사후복구 위주의 대책에서 벗어나 하천·댐 등 시설물에 대한 설계기준 강화와 지류·지천을 포함한 하천정비와 같은 사전예방적 대응 사업을 상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진(사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치수 대책을 대대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홍수예보를 고도화하고, 준설 등을 통해 지류·지천 정비를 강화하는 한편, 댐, 지하방수로 등과 같은 홍수방어 기반시설도 과감하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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