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 관리 조직 강화…“근원적 물 관리 대책 총괄”

최다현 2023. 8.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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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물관리정책실 내 '물위기대응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기존 도시침수대응기획단에 전문 인력을 보강한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일상화된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과도한 대응은 없다"며 "물위기대응TF와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적극 활용해 물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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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청사

환경부가 물관리정책실 내 '물위기대응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기존 도시침수대응기획단에 전문 인력을 보강한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상화된 기후위기로부터 치수·이수 안전 강화를 위해 물위기 대책 수립·이행을 위한 전담기구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실제로 기후위기에 따른 물 관련 재난은 심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8월 서울 도심 침수, 9월 포항 냉천 범람 등의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5월까지는 광주·전남 지역에 50년 만의 가뭄이 발생했다. 7월에는 중부지방에 극한 강우가 내렸다.

물위기대응TF는 미래에 올 수 있는 더 큰 극한홍수와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근원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총괄한다. 환경부는 TF를 통해 치수정책의 전환과 함께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공업용수 수요 급증 상황에서도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은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등 첨단 홍수예보 관련 기능을 보강한 홍수예보의 전국적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올해 말까지 AI 홍수예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 홍수기에 전국 223개 지점을 대상으로 AI 기반 홍수예보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하천 수위만 제공했던 홍수예보를 고도화해 하천 및 하수도 수위를 예측하고 침수 예상 범위와 깊이도 함께 제공하기 위해 도시침수예보 체계 개선도 병행한다.

더불어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었던 댐-하천 디지털트윈 사업도 내년까지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일상화된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과도한 대응은 없다”며 “물위기대응TF와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적극 활용해 물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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