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곽민호 “최명길과 호흡 감사”[일문일답]
배우 곽민호가 아쉬운 종영 소감을 밝혔다.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에서 최명길과 파격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여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과 전율을 안겨준 곽민호가 15일 마지막 회를 마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곽민호는 ‘아씨 두리안’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 내공을 발산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에 곽민호는 소속사 커브이엔티를 통해 뭉클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곽민호와의 일문일답이다.
Q1. ‘아씨 두리안’에 캐스팅된 배경은?
“캐스팅디렉터 안세실리아 대표님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 감사하게도 신우철 PD와 피비 작가님이 좋게 봐주셔서 캐스팅된 것 같고 무엇보다 작가님께서 제가 출연했던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봐주셨다는 게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Q2. 최명길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제가 너무 사랑하는 그녀, 도이씨! 최명길 선배님과의 호흡은 감히 호흡이라고 얘기하기에는 너무 민망하고 부끄러운 거 같다. 선배님께서는 혹시나 제가 어려워하거나 불편해할까 봐 늘 신경 써주시고 절 편하게 해주셨다. 그래서 사실 호흡이라기보다는 그냥 선배님이 끌어주시는 대로 따라갔고, 선배님이 안 계셨다면 저는 주남 캐릭터를 이 정도로도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저와 호흡을 맞춰주신 선배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Q3. 방송 후 시청자나 주위 반응 중 인상적이었던 것이 있다면?
“주변 반응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많은 외국 팬분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셨다. 외국에서 이렇게 한국드라마를 몰입해 보시면서 사랑해주신다는 것에 너무나 놀랐고 감사했다”
Q4. 본인이 생각한 드라마 속 명장면은?
“16부 첫 장면에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 있는 장면에서 도이(최명길 분)와 결혼한 사실을 공개하는 장면인 것 같다. 모든 가족이 주남에게 온갖 모욕을 주지만 끝까지 그를 사랑한다고 외치고 꿋꿋하게 우직하게 버티는 모습이 연기하는 저조차도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Q5. 드라마를 통해 얻은 것, 혹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다면?
“드라마를 통해 제가 가장 크게 얻은 건 곽민호라는 배우가 처음으로 멜로 연기를 해봤다는 것이고, 정말로 배운 게 많았다. 초반에는 적응을 하지 못해 힘든 점도 있었지만, 최명길 선배님 덕분에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첫 멜로 연기다 보니 역시나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남은 겉멋이 있다기보단 소탈하고 털털한 인간적인 멋이 있는 사람인데 소탈함과 털털함으로 ‘시청자들께 과연 설렘을 줬나?’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Q6. 피비 작가님의 작품을 평소 어떻게 생각했는지? 실제로 연기해 보니 어땠는지?
“어릴 적, 드라마 ‘보고 또 보고’ 등 많은 드라마를 보고 자랐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보면 느낌이 다르므로 ‘아씨두리안’이 캐스팅되고 작가님의 작품들을 더 자세하게 찾아봤다. 사실 작가님이 하신 말씀에 가장 크게 공감을 했던 건 “현실에 더 막장이 많다”는 얘기였다. 그렇게 인터뷰를 하신 걸 보고 ‘아씨 두리안’ 대본을 보니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또 그런 마음으로 작가님의 글을 보니 코미디적인 요소도 상당하다는 걸 느꼈고 그래서 적절하게, 코미디도 과하지 않고 섬세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Q7.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
“현재 촬영하고 있는 다른 작품이 있는데 이제 그 작품에 몰입하고 그 작품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배우는 관객에게 희로애락을 줘야 하는 광대라고 생각하는데, 저의 연기가 시청자분들께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울음을 선물하는, 남을 울리되 또 웃길 수 있는, 찰리 채플린 같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고 더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TV조선 ‘아씨 두리안’은 지난 13일 16부작으로 종영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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