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상징팀 출신 케인, 뮌헨 우승 막을지도!"…'저주'와 같은 전망, '토트넘의 이상한 힘이 뮌헨 추락시킬 수 있다'

최용재 기자 2023. 8.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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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무관에 지친 해리 케인이 우승을 위해 우승이 보장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런데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무관에 그칠 수 있는 전망이 제기됐다. 왜? 토트넘의 '이상한 기운'을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이 이런 전망을 한 기사를 실었다. 토트넘 무관의 기운을 가지고 온 케인으로 인해 우승이 보장된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이다.

'가디언'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막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이 기사는 "케인은 일을 망칠 수 있는 능력으로 유명한 팀에서 왔다. 그 능력은 독일 챔피언의 경력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이 형성한 엄청난 힘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 우승의 힘을 가지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수년 동안 노력에 상관없이 경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느낌, 즉 토트넘에는 이상한 힘이 있다. 토트넘은 상황을 엉망으로 만드는 코믹한 방법이나, 서투른 방법 등을 보여줬다. 이것이 토트넘의 역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승리한다. 토트넘은 항상 패배한다. 케인은 토트넘 최다 득점자이자, EPL 역대 2번째 득점자다. 그럼에도 어떤 우승도 하지 못했다. 이것이 토트넘이다. 특히 케인은 주요 페널티킥을 놓친 적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 8강전에서 케인은 페널티킥을 놓쳤다. 이것이 토트넘이 가진 이상한 힘을 보여주는 표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도 비슷한 이유로 우승에 실패했다는 주장이다. '가디언'은 "케인이 슈퍼컵에 출전했다. 완벽한 시작일 수 있었다. 토트넘을 떠난 후 첫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을 수 있었다. 토트넘의 이상한 힘을 떨쳐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0-3으로 졌다"고 전했다.

또 "많은 전망과 추측들이 재평가돼야 한다. 모두가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의 조합이 폭발적으로 올라갈 거라 생각했지만, 만약 그 반대라면 어떨까"라며 '저주'와 같은 전망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12연패를 달성하고 케인에게 우승 메달을 안겨주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진정한 시험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될 것이다. 케인이 정착하고 적응하면 경기력은 향상될 것이다. 케인은 훌륭한 스트라이커이자 최고의 마무리 선수다. 하지만 슈퍼컵 완패를 봤을 때, 현재로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은 아직 멀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기사를 마쳤다.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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