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뉴 캡틴' 손흥민, '홈 팬 앞에서 스크럼!' 주장의 품격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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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뉴 캡틴 손흥민이 팬들을 위해 선수들을 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이 토트넘 주장으로 치른 첫 경기였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코인토스를 진행하는 동안 부주장 매디슨이 동료들을 필드 중앙으로 모았고 이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선수단이 토트넘 원정팬들 앞으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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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뉴 캡틴 손흥민이 팬들을 위해 선수들을 모았다.
토트넘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이 토트넘 주장으로 치른 첫 경기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킥오프에 앞서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원정팬들 앞으로 이동해 인사를 건냈다. 이후 토트넘 선수들은 토트넘 팬들앞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코인토스를 진행하는 동안 부주장 매디슨이 동료들을 필드 중앙으로 모았고 이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선수단이 토트넘 원정팬들 앞으로 이동했다.
매디신은 풋볼런던에 게재된 인터뷰서 "손흥민이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개인적인 메세지를 보냈다"면서 "경기를 앞두고 센터서클이 아닌 토트넘 팬들 앞에서 스크럼을 구성하자고 했다. 우리 팬들 앞에서 허들을 구성하며 각오를 다지자고 했다.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이 됐다.
주장을 맡았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날 게 유력한 상황에서 간판 해리 케인마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 소속으로 뛰며 EPL에서 9번째 시즌을 앞둔 손흥민이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됐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주장도 맡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공식 주장으로 선임된 건 2012-20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뛴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임명된 후 "거대한 클럽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다.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새로운 시즌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이 셔츠와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주장 선임은 이상적인 선택"이라며 "모두가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부주장은 메디슨과 함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임명됐다.
손흥민의 아이디어는 팬들에게도 큰 힘이됐다. 물론 이날 토트넘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케인이 이적한 뒤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풋볼런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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