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파라과이 신정부와 인프라협력 강화키로"

최서윤 기자 2023. 8.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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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파라과이를 방문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과 국회 상원 의장을 예방하고 한-파라과이 협력 강화 및 우리기업의 아순시온 경전찰 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원 장관은 "2021년 체결한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MOU) 선도사업으로 논의 중인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이 대통령님 임기 내 완공돼 파라과이 시민들이 이용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기업들이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이 우선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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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남미 파라과이 방문
수도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협력·부산엑스포 지지 등 논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각) 아순시온에서 산티아고 페냐 팔라오시오스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축하인사와 친서를 전달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2023. 8. 15/뉴스1(국토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남미 파라과이를 방문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과 국회 상원 의장을 예방하고 한-파라과이 협력 강화 및 우리기업의 아순시온 경전찰 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원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5일 열리는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파라과이를 방문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원 장관은 페냐 팔라오시오스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축하인사와 친서를 전달했다.

원 장관은 "2021년 체결한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MOU) 선도사업으로 논의 중인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이 대통령님 임기 내 완공돼 파라과이 시민들이 이용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기업들이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이 우선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체결한 인프라 협력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과 교외 이빠까라이를 도시철도로 잇는 투자개발형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8000억원(6억달러) 규모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이 참여한다. 파라과이 정부는 MOU 체결 직후인 그해 12월 특별법을 의회에 상정했으나 최종 부결돼 아직 계류 중이다.

페냐 대통령은 "경전철 사업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파라과이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상징적인 사업이자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관심과 지지도 적극 요청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두 번째)은 14일(현지시각) 아순시온에서 실비오 아달베르토 오벨라르 베니테스 파라과이 의회 상원의장을 만나 경전철 사업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당부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2023. 8. 15/뉴스1(국토부 제공) ⓒ News1

원 장관은 이날 실비오 아달베르토 오벨라르 베니테스 파라과이 의회 상원의장도 만나 특별법 제정을 위한 파라과이 의회의 협조도 요청했다고 국토부는 부연했다. 한국 정부의 협력의사를 설명하는 등 사업추진 공감대를 확산시켰다는 설명이다.

원 장관은 오벨라르 베니테스 의장에게 "우리 기업들의 파라과이 사업 참여를 위해 2023 GICC(글로벌협력인프라컨퍼런스)에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을 초청, ODA(국제개발협력)를 활용해 파라과이 신정부와의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 인프라 신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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