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타자 오타니와 첫 대결서 완승…에인절스전 7이닝 11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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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39·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의 첫 투타 맞대결에서 웃었다.
슈어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는 슈어저의 호투를 앞세워 에인절스를 12-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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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에인절스에 12-0 대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맥스 슈어저(39·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의 첫 투타 맞대결에서 웃었다.
슈어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와 볼넷은 1개씩만 허용하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관심을 모은 오타니와의 대결에서도 삼진 2개와 범타 1개로 처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2일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슈어저는 이적 후 3경기에 나가 모두 승리를 챙겼다. 시즌 12승이자 통산 213승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는 슈어저의 호투를 앞세워 에인절스를 12-0으로 완파했다. 71승48패가 된 텍사스는 같은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68승52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에인절스는 59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66승54패)와 7경기 차로 밀렸다.
슈어저는 이날 위력적인 공을 던져 에인절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탈삼진 11개 중 9개가 헛스윙 삼진이었다.
슈어저가 유일하게 허용한 안타도 2회초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맞은 내야안타였다.이후 슈어저는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맷 타이스를 병살타로 처리, 실점을 피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41호 홈런을 때린 오타니도 슈어저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초 몸쪽 낮은 88.7마일(약 142.7㎞) 커터에, 4회초 원바운드 된 77.8마일(약 125.2㎞)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이어 7회초에는 슈어저의 초구 84.6마일(약 136.2㎞)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텍사스 타선도 홈런 2개 포함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에인절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리드오프 마커스 시미언은 5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번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7회말 시즌 30호 솔로포를 쳐 2021년(31개)에 이어 개인 2번째 30홈런을 달성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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