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잼버리···국민 자긍심에 상처" 尹정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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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최근 파행으로 끝난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 "올림픽, 월드컵, 엑스포 등 국제행사를 치르며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던 우리 국민의 자긍심이 상처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의 실망이 컸고,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 유례가 없던 일"이라며 이같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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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 대결 남 탓만 일삼는 정치 이어져"
"통합의 리더십 필요···아픈 역사에서 교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최근 파행으로 끝난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 "올림픽, 월드컵, 엑스포 등 국제행사를 치르며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던 우리 국민의 자긍심이 상처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의 실망이 컸고,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 유례가 없던 일”이라며 이같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또한 “해방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성장을 이룩했다”며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힘을 키우면서 국민적 자부심도 함께 커졌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밀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꼴찌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일본에도 뒤처지는 경제성장률은
대한민국 산업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합과 상생은커녕 경제활동 주체들을 편 가르는 경제, 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흑백논리로 적을 만드는 뺄셈 외교, 나날이 갈등하고 쪼개지는 사회, 그 앞에서 소모적 대결과 남 탓만 일삼는 정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성장, 저출생, 기후 위기를 뚫고 미래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78년 전 선열께서 꿈꾸셨던 나라는 이런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알렸다.
김 지사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대결 정치’, ‘남탓 정치’로 국민을 편 가르고 쪼개서는 안된다. 국제 정세의 격변과 외세의 침입에서 분열했던 아픈 역사를 통해 지금의 교훈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일본 정부를 겨냥, "국제사회의 우려에 귀를 닫은 채 가장 값싼 방법으로 오염수를 처리하려 한다"며 “이웃 나라를 향한 존중도, 미래 세대를 향한 책임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일본의 무책임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일본에 대해 선택적 관용, 선택적 포용을 베푸는 것 역시 명백한 ‘책임방기’”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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