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각료·정치인,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 줄줄이 참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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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일본에서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일본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이었던 하기우다 회장은 지난해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했다.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 역시 지난해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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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前환경상,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도 방문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일본에서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 집권당 간부부터 주요 각료까지 참배에 나섰다.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일본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이었던 하기우다 회장은 지난해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했다. 문부과학상을 맡고 있던 재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하기우다 회장은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쟁에서 희생된 선조들의 영령에 진실된 애도를 표했다"고 말했다.
자민당 소속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후루야 게이치 전 국가공안위원장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했다.
현직 각료 중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 역시 지난해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직접 방문보다는 공물값을 봉납하면서 대리 참배할 것으로 관측된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 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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