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달성' 밀리의서재 상장 문턱 넘었다, 연내 상장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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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우호적 시장환경 등을 이유로 코스닥 상장을 자진철회한 밀리의서재가 다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밀리의서재는 추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일반청약 등 절차를 거쳐 상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밀리의서재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 데다 입찰에 나선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하단을 제시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받고 상장을 자진철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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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우호적 시장환경 등을 이유로 코스닥 상장을 자진철회한 밀리의서재가 다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와 달리 IPO(기업공개) 시장의 온기가 살아나는 분위기인 만큼 이번에야말로 상장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1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지난 6월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을 청구한지 2개월여 만인 이달 14일에 상장승인 결정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밀리의서재는 추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일반청약 등 절차를 거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8월 상장승인을 받은 후 공모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밀리의서재는 주당 2만1500원~2만5000원의 공모가 밴드에 430억~500억원의 공모금액, 시가총액 1771억~2059억원의 몸값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밀리의서재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 데다 입찰에 나선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하단을 제시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받고 상장을 자진철회했었다. 지난해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시장 유동성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고평가 논란까지 불거진 탓이었다.
올해 상장을 재시도한 배경에는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지난해 밀리의서재는 458억원의 매출에 42억원의 영업이익, 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82% 늘었고 영업이익,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2022년) 처음 상장을 시도할 때만 해도 올해(2023년) 순이익 달성을 예상하고 공모가를 제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이미 달성한 흑자기록을 내세우며 공모가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공모주식 수도 지난해(200만주) 대비 줄어든 150만주인 만큼 시장에서 부담스러운 규모가 아니라는 점도 밀리의서재에는 우호적인 상황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IPO 시장에서 소위 '대박' 공모주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게 할 만한 상황이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2016년 설립돼 2021년 KT 계열 지니뮤직에 인수됐다. 지난해 말 기준 지니뮤직이 38.63%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밀리(9.95%) 외에 여타 FI(재무적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 중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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