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가격 인상 효과에 호실적…증권가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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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가격 인상와 비용 절감 효과로 연속 2개 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5일IBK투자증권은 빙그레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8민3000원으로 16.9%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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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가격 인상 효과에 호실적…증권가 목표주가↑
빙그레가 가격 인상와 비용 절감 효과로 연속 2개 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5일IBK투자증권은 빙그레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8민3000원으로 16.9% 올려잡았다. IBK투자증권은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92.6% 급증한 32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기존 6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빙그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5%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날 빙그레는 전거래일 대비 12.45% 급등한 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영업이익이 증권가 컨센서스(258억원)를 크게 웃돌았다"며,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11.9%)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이 이어지며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개선됐고, 광고선전비 약 59억원 절감 효과로 판관비율도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냉장류는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 주력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외형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냉동류 매풀도 폭염으로 인한 빙과류 수요 확대에 붕어싸만코, 메로나 등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졌다.
또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도 실적도 매출도 전년 대비 10.2% 늘어난 579억원, 당기순손익도 30.3% 늘어난 73억원으로 개선세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89.9%, 43.6%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으며. 미국 법인은 기저 부담으로 매출은 31.4% 줄었지만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제기될 수 있는 우려는 두 가지인데, 상반기 축소되었던 마케팅비 증가 여부와 10월부터 예정된 원유 가격(8.8%) 인상 이슈"라면서도 "상반기 실적에서 확인된 동사의 빙과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출 실적 호조를 고려할 때 마진 확대 트렌드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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