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패전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대신 공물 보내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3. 8. 15. 11:34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제2차세계대전 종전기념일(패전일)인 15일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스쿠니 신사에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을 보냈다. 직접 참배하러 오지는 않았다. 기시다 내각의 대신 가운데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이 이날 오전 직접 방문해 참배했다. 자민당의 당 4역 중 한 명인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도 참배했다. 다카이치 대신과 하기우다 정무조사회장은 작년에도 참배한 인물이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혼을 기리는 시설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1884∼1948) 등 제2차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日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여학생 뽑을 때 외모 안 따진다
- 강원 춘천 아파트,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
- 손흥민 선발 출격, 오세훈 공격 선봉... 쿠웨이트전 베스트11 발표
- ‘정년이’ 신드롬에 여성 국극 뜬다… 여든의 배우도 다시 무대로
- 러시아 특급, NHL 최고 레전드 등극하나
- 김대중 ‘동교동 사저’ 등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 국어·영어, EBS서 많이 나와... 상위권, 한두 문제로 당락 갈릴 듯
- 배민·쿠팡이츠 중개 수수료, 최고 7.8%p 내린다
- 다음달 만 40세 르브론 제임스, NBA 최고령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 프랑스 극우 르펜도 ‘사법 리스크’…차기 대선 출마 못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