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쿼드 확대 않는 것이 회원국 상호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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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 도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인도가 참여하는 안보 협력체 쿼드(Quad)와 관련해 "현시점에서 확대하지 않는 것이 회원국의 상호 인식"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도슨 부차관보는 14일 취재진을 만나 한국이 쿼드 가입 의지를 보였던 것에 대해 "쿼드는 안보동맹이 아니다. 미국은 한·일과 안보상 동맹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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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 도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인도가 참여하는 안보 협력체 쿼드(Quad)와 관련해 “현시점에서 확대하지 않는 것이 회원국의 상호 인식”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도슨 부차관보는 14일 취재진을 만나 한국이 쿼드 가입 의지를 보였던 것에 대해 “쿼드는 안보동맹이 아니다. 미국은 한·일과 안보상 동맹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8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중요하고 역사적인 기회다. 쿼드가 논의의 초점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미·일이 협력하는 방법은 다른 것도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의 쿼드 가입 대신 한·미·일 3각 협력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는 모습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 등에서 쿼드 워킹그룹(실무협의체) 참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쿼드 참여국 중 인도가 러시아와 무기를 거래하는 등 나머지 3개 국가와 엇박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도슨 부차관보는 “모든 나라가 외교 문제에 같은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쿼드에선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 쿼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이후 세 차례 외교장관 회의로 열렸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정상급으로 격상시켰다. 2021년 9월 워싱턴에서 첫 대면 정상회의에 이어 지난해 5월 도쿄, 올해 5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돼 같은 달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난 바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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