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 벌어진 '리버풀 더비'...마네의 알 나스르, 헨더슨의 알 에티파크에 2-1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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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리버풀 더비'가 벌어졌다.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조던 헨더슨(알 에티파크)가 사우디에서 적으로 맞붙어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리버풀에서 뛰던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년을 보낸 뒤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알 에티파크로 왔고, 제라드 감독은 지난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감독에서 1년 만에 경질되고 사우디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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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리버풀 더비'가 벌어졌다.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조던 헨더슨(알 에티파크)가 사우디에서 적으로 맞붙어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리버풀 레전드'이자 알 에티파크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도 첫 공식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알 나사르는 15일 사우디 담맘의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1라운드 알 에티파크와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알 나스르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장이 승패를 갈랐다. 호날두는 이틀 전 열린 2023 아랍클럽챔피언스컵 우승을 이끌었으나 결승전에서의 부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팀에는 리버풀(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옛 동료였던 마네와 헨더슨이 만난 것. 리버풀에서 뛰던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년을 보낸 뒤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알 에티파크로 왔고, 제라드 감독은 지난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감독에서 1년 만에 경질되고 사우디행을 택했다.
알 나스르는 이날 호날두 대신 마네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마네는 전반 4분 만에 우측에서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선제골을 완성했다.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전반은 마네의 골로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들어 알 에티파크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분 로빈 퀘이슨, 후반 8분 무사 뎀벨레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알 나스르를 몰아붙였다. 알 나스르는 후반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제라드 감독과 헨더슨은 공식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두 사람이 사우디행을 택했을 때 영국에서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었다.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리버풀 레전드들이 거액의 돈 앞에 사우디행을 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었다. 사우디 리그는 호날두를 영입한 이후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 등 스타급 선수들이 입성해 있다. 네이마르까지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우디가 '오일 머니'를 앞세워 '몸값' 비싼 선수들을 싹쓸이하고 있는 셈이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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