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中 소비·생산·투자 동반 '추락',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제

정지우 2023. 8. 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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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매판매가 다시 추락했다.

중국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지출 변화를 나타낸다.

소비지출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77.2%(2023년 상반기 기준)에 달할 정도로 중국 경제의 핵심이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공장, 광산, 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측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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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中 소비·생산·투자 동반 '추락', 나락으로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의 소매판매가 다시 추락했다.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도 내려갔다. 3개 지표는 전망치도 모두 밑돌았다. 반면 도시 실업률은 상승했다. 중국 경제가 총체적 나락으로 떨어지는 형국이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 전월 3.1%, 시장 전망치 4.8%를 모두 하회했다. 중국의 월간 소매판매는 올해 3월 10.6% 이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6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중국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지출 변화를 나타낸다. 소비지출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77.2%(2023년 상반기 기준)에 달할 정도로 중국 경제의 핵심이다.

같은 달 산업생산은 3.7%로 기록됐다. 전월 4.4%와 전망치 4.5%를 넘어서지 못했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공장, 광산, 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측정한 것이다.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며 고용, 평균 소득 등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농촌을 제외한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는 1~7월 3.4%에 그쳤다. 전월과 전망치는 3.8%였다. 도시 실업률은 전월 5.3%로 전월과 견줘 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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