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중소출판사 '만세'…'K-북 비전' 다각적 지원대책 15일 발표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8.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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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1인·중소출판사를 비롯해 출판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15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6월 'K-북 비전 선포식' 이후 출판계와의 간담회, 현장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하면서 출판산업의 위기 대응과 사안별·단계별 지원·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각적인 지원 대책은 K-북 도약 비전 선포식을 통해 강조한 바와 같이 윤석열 정부 출판산업 지원 핵심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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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K-북 비전 선포식에서 매체, 장르,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K-북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6.7/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1인·중소출판사를 비롯해 출판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15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6월 'K-북 비전 선포식' 이후 출판계와의 간담회, 현장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하면서 출판산업의 위기 대응과 사안별·단계별 지원·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각적인 지원 대책은 K-북 도약 비전 선포식을 통해 강조한 바와 같이 윤석열 정부 출판산업 지원 핵심정책이다.

먼저, 창업 초기 단계 출판사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 지원 △출판 콘텐츠 발굴 역량 강화 △신성장 분야인 웹소설의 성장을 견인할 프로듀서, 작가 등의 인력양성 △해외진출을 위한 번역 지원도 추진한다.

시각장애인들이 전자책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전자책 뷰어 개발도 새롭게 추진한다. 한국 그림책 해외 도서관 보급 지원, 한국 그림책 번역대회, 디지털 홍보콘텐츠 제작지원, 출판IP 수출 계약‧상담 지원 등도 뒷받침한다.

한국의 웹소설은 재벌집 막내아들, 사내맞선 등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는 웹소설 분야의 창작·제작·유통 관련 제도 개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창작자-업계-정부 간 소통 창구의 필요성이 제기된 점을 고려해 상생협의체를 9월부터 운영한다.

이 협의체는 웹소설 표준계약서 도입에 대한 검토, 웹소설 불법유통 근절 등 창작자와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기본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규모 출판물 디지털 복제·유통과 나날이 늘어가는 대학가 교재 불법복제에 대한 대응은 출판계의 지속적인 요청사항이다.

문체부는 지난 7월 발표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에 따라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관계부처 협의체'를 통해 불법사이트 탐지에서 심의, 차단까지 전 단계를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간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운영 중인 민관협의체를 통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9월 신학기에 대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한국저작권보호원 및 한국학술출판협회·한국대학출판협회 등이 함께 대학가 홍보물 부착 및 집중 단속 실시,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 배너광고 등 온·오프라인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캠페인도 추진한다.

박보균 장관은 "책의 세상을 힘차게 펼치기 위해선 출판계 약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며 "출판계 진입·안착에 힘들어하는 신진, MZ세대 출판인을 비롯한 1인 출판·중소출판사 제작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책을 만들고 시장에 내려고 하는 꿈과 열정, 집념이 성취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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