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달서구, 고립 청·중장년에게 돌봄 서비스

정부 공모에 선정…이달부터 가사, 병원동행 등 지원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시는 8월부터 서구와 달서구에서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서구와 달서구는 최근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2023년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선정됐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이나 고립 등으로 돌봄을 받을 필요가 있는 40∼64세 중장년과 13∼34세 가족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정부는 지금까지 돌봄 사업이 노인, 아동, 장애인, 저소득층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면서 중장년이나 청년이 돌봄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판단에서 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대구시는 정부예산 1억3천700만원을 지원받아 서구와 달서구에서 기본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에 돌봄, 가사, 동행지원을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12시간부터 7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화 서비스는 심리지원, 교류증진 등 다양한 서비스 중 자신이 필요한 것을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서구는 식사·영양관리, 병원동행, 심리지원, 교류증진, 간병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달서구는 병원동행,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은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화된 부담금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 사업수행지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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