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삼일절→광복절까지...변하지 않는 12년째 '애국 행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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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광복절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삼일절, 한글날 등, 역사적인 기념일 마다 유의미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12년간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으로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4곳에 기증해 왔다.
특히 역사적인 날에 보인 송혜교의 유의미한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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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송혜교가 광복절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삼일절, 한글날 등, 역사적인 기념일 마다 유의미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15일,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미국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으며, 하와이주립대학교 한국학센터에 1만부를 기증하여 방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안내서에는 하와이에서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한인합성협회 회관 터, 오아후 공동묘지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고.
사실 송혜교의 '애국 행보'는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12년간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으로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4곳에 기증해 왔다.
특히 역사적인 날에 보인 송혜교의 유의미한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2017년 삼일절에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 편’ 1만 부를 제작해 배포했고, 그해 광복절에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교토편’ 안내서 1만 부를 제작 및 배포했다.
이어 2018년 2월에는 2.8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해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안내서’를 한국어와 일어로 제작해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도쿄 시내 민박집 10곳에 1만 부를 기부했고, 3월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열사기념관’에 부조 작품에 이어 대형 한글 간판(나무) 및 안내판(동판)을 기증했다. 그해 8월 15일 광복절에는 중경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한글날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2020년 8월에는 광복절을 맞아 일본에 한국어 안내서와 대형 안내판을 기증했으며 10월에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해림시 한중우의공원에 김좌진 장군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했다. 11월에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에 '최재형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2021년 삼일절에는 LA한국문화원에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LA편’ 1만부를 기증했으며, 지난해에도 삼일절을 맞아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샌프란시스코편' 안내서 1만부를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에 기증했다. 안내서에는 장인환·전명운 의거지, 장인환 순국지,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공립협회 회관 터, 사이프러스 공동묘지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지난 삼일절 역시 임시정부의 안주인, 수당 정정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으며, 올해로 104주년을 맞은 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명한 MBC 특집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에 내레이션을 맡기도. 송혜교는 “어느새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자임을 증명해야만 했던 시간도 30년을 넘어서고 있다”라며 "우리의 경험과 상상으로 메꿀 수 없는 시간의 간극을 넘어서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과거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를 향해 "송혜교는 한류스타로서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모도, 마음도 변하지 않는 송혜교의 꾸준하고 조용한 선행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서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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