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고물가에 가성비 PB `오늘좋은` 물티슈 인기"

김수연 2023. 8. 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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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물티슈'가 출시 3개월만에 '오늘좋은' 브랜드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롯데마트는 오늘좋은 물티슈가 올해 5월 9일 출시 이후 지난 8일까지 일반 물티슈 상품군 전체 판매량의 약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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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이 '오늘좋은 물티슈'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의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물티슈'가 출시 3개월만에 '오늘좋은' 브랜드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롯데마트는 오늘좋은 물티슈가 올해 5월 9일 출시 이후 지난 8일까지 일반 물티슈 상품군 전체 판매량의 약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물티슈 판매량 내 PB 구성비와 비교해 15%포인트(p)나 증가한 수치다.

고물가에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구매 유형에 맞춘 신상품을 출시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PB 물티슈는 낱개 상품 각각 1000원대의 오늘좋은 물티슈(120매)와 '오늘좋은 더 도톰한 물티슈(100매)', 4000원대의 묶음 상품 '오늘좋은 도톰한 물티슈(80매*4입)' 등 총 3개 품목이다.

특히 오늘좋은 물티슈(120매)는 물티슈 원단에 들어가는 수분 함량을 20% 늘려 기존 PB 물티슈의 단점인 '수분이 금방 마른다'는 점을 개선해 품질은 높인 반면, 판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1000원으로 책정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늘좋은 더 도톰한 물티슈(100매)와 오늘좋은 도톰한 물티슈(80매*4입)의 경우, 일반 상품과 1매당 가격을 비교하면 40% 이상 저렴하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오늘좋은 물티슈를 고객에게 최적의 가격으로 선보이고자, 기획 단계부터 생산 공정, 물류까지 전 과정을 살피고 개선점을 도출했다"면서 "지속되는 고물가의 영향으로 생산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PB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3년간의 PB 물티슈의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최소발주수량(MOQ)를 산출, 기존 PB 물티슈와 비교해 20배 가량 늘렸다. 최소발주수량(MOQ)은 롯데마트와 파트너사가 원가와 물량을 설정하는 것으로, 해당 물량은 롯데마트가 전체 매입한다. 최소발주수량을 확대하면 파트너사는 원자재의 대량 구입으로 원가를 낮출 수 있으며 생산 계획도 안정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물류 적재에 최적화 된 포장 상자 규격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물류 효율화를 꾀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고 롯데마트는 밝혔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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