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韓, '수소 저장·운송 세계 특허 출원' 5% 불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수소 저장·운송 세계 특허 출원 비중이 5%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우리나라에 대해 고압 기체 저장·운송 기술은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지만, 수소 국제 운송에 필수적인 액화·액상 기술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수소 저장·운송 분야 세계 특허 출원 비중은 전체 대비 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소 저장·운송 세계 특허 출원 비중이 5%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 ② 수소 저장·운송 산업 육성 현황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수소는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저장·운송을 위한 압축·변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장거리 수소 운송 체제 구축을 위해 수소를 액체·액상 전환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세계 수소 저장 시장 규모는 2021년 147억달러에서 연평균 4.4% 성장, 2030년 약 217억달러를 형성할 전망이다. 액체·액상 기술이 상용화하면 2050년 약 566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규모로 비약적으로 성장할 전망임
보고서는 “주요 수소산업국은 수소 저장·운송 기술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독일, 미국, 일본, 호주 사례를 소개했다. 다만 우리나라에 대해 고압 기체 저장·운송 기술은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지만, 수소 국제 운송에 필수적인 액화·액상 기술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수소 저장·운송 분야 세계 특허 출원 비중은 전체 대비 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연합(EU, 33%), 미국(23%), 일본(22%)과 비교해 현저하게 뒤처진 수준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수소 산업 투자가 수소의 활용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술 투자에 치우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소 저장·운송 산업 발전을 위해 △수소 연구개발(R&D) 사업 특례 기준 제정을 통한 연구 개발 비용 지원 확대 △해외 수소 공급망 지원 체계 고도화 △튜브 트레일러 용적 및 압력 기준 완화 △R&D 시설에 대한 수소법 상 각종 허가 및 검사 규제 면제 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 반도체 혁신기술 '후면전력공급' 꺼낸다
- 제네시스 GV80도 전동화…디젤 빼고 'MHEV' 넣는다
- 특허소송 승소율, 변리사 대리 인정 日 50% > 韓 30%
- 씨아이에스, 대구 3공장 본격 가동 돌입···생산 능력 2배 ↑
- 더 똑똑해진 취업준비…생성형 AI 기반 구직 서비스 부상
- [ICT시사용어]대학 기술지주회사
- 호실적 쓴 국내 톱5 제약사, 하반기 신약 효과 '기대'
- 케이뱅크, 가상계좌 오픈API 선보인다...뱅킹서비스 시너지↑
- 데이터센터, 침수피해도 방지해야…내년 1월부터 규제 강화 정책 시행
- 서울시, 업무자동화로 '시간 단축'...VDI와 RPA 콜라보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