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시청자들 조영남에 더 이상 관심없다", 조 "모욕적"…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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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수미와 조영남이 공식석상에서 다툼을 벌인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를 몰랐던 조영남은 홧김에 하차를 선언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김수미는 몰래 카메라라는 사실을 잊은 채 공격했다.
김수미는 "당시에 내가 (조영남에게) 시청자들이 더 이상 조영남이란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조영남이) 이 나이에 이런 모욕적인 발언을 듣긴 처음이라며 자리를 박차고 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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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김수미와 조영남이 공식석상에서 다툼을 벌인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조영남, 김세환, 송창식이 게스트로 출연, '전원일기' 출연배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김수미는 "방송에서 싸운 거 실화냐"는 김용건의 물음에 "실화다. 원래는 몰래 카메라였는데 내가 그걸 잊어버린 거다"고 답했다.
김수미와 조영남은 2015년 진행된 예능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이는 김수미와 제작진이 사전에 협의한 몰래 카메라였다. 이를 몰랐던 조영남은 홧김에 하차를 선언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김수미는 몰래 카메라라는 사실을 잊은 채 공격했다.
김수미는 "당시에 내가 (조영남에게) 시청자들이 더 이상 조영남이란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조영남이) 이 나이에 이런 모욕적인 발언을 듣긴 처음이라며 자리를 박차고 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수미는 "작가랑 피디랑 몰래 카메라를 짰다. 그런데 오빠가 밖으로 나가서 내가 흥분한 거다. 나도 몰래 카메라인 걸 잊어버리고 얼떨결에 진심으로 싸우게 됐다"고 말했고, 조영남은 "그래서 리얼리티(사실성)가 된 거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나중에 제작진이 '왜 선생님 몰래 카메라인 거 얘기 안 하냐'고 해서 그때 생각났다. 그런데 그때서 말하기가 참 애매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건은 "그 후에 방송은 방영됐냐"고 물었고, 김수미는 "나갔다"고 했다. 조영남은 "내가 수미한테 사과 편지를 썼다. 6개월 넘게 같이 방송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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