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ETF에 물렸어요”...지금이라도 손절해야 할까요 [월가월부]

홍장원 기자(noenemy99@mk.co.kr) 2023. 8.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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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월부]세상에는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장기와 단기채 이자도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장기로 돈을 빌릴땐 더 높은 이자를 내야 합니다. 왜냐면 그만큼 못받을 불확실성이 높아지니까요. 또 물가가 오르면 원금의 가치가 그만큼 손실됩니다.

이런 공식은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 시장에서도 마땅히 성립합니다. 장기채 금리는 단기채 금리보다 높아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당연한 공식이 깨진지가 벌써 1년가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걸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시장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역전된 장단기 금리 현상을 해소하려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크게 세가지 시나리오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단기 금리가 빠르게 내려오는 것입니다.

얼마전 골드만삭스는 내년 6월부터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해 기준금리를 결국 3.0~3.25% 까지 내릴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지금 4% 대 초반인 미국 10년물 금리가 그때까지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장단기 금리차는 해소될 것입니다. 만약 이 시나리오 베팅한다면 매주 미국 단기채를 1조원 넘게 사들이는 워런 버핏의 뒤를 따라 단기채를 사면 될 것 같습니다.

반대로 단기금리가 그대로고 장기금리가 더 치솟아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해소될거라 전망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만약에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지금 장기채를 샀다가 크게 물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고 좋은 시절이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아니면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나 ETN을 사는것도 투자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시나리오. 장단기금리가 어느 선에서 만나 플래트닝하게 누워버리는 것입니다. 이럴때는 어떤 투자대안을 마련해야 할까요.

요즘 장기채 ETF에 물렸다는 투자자분 스토리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월가월부가 준비했습니다.

매일경제 유튜브 ‘월가월부’ 채널에서 채권투자 지금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생한 노하우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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