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두 달 앞으로…성공 개최 관건은?
[KBS 광주] [앵커]
올해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 체전이 꼭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남도는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각도로 만반의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과거에 비해 떨어진 체전의 인지도를 극복할 돌파구 마련과, 3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머물 숙박 시설 확보 등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느덧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국 체전.
주 경기장인 목포 종합경기장의 공정률은 99%로 다음 달 초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트랙과 관중석 등 주요 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됐고 주변 경관 조성만 남았습니다.
체전의 꽃 육상 종목이 치러질 목포 주 경기장입니다.
오는 19일에는 시·도대항 육상대회가 먼저 열려 전국 체전 개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전남도는 체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15년 만에 전남에서 개최되는 체전인 만큼 손님맞이 대책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해외동포선수단을 책임지고 안내할 담당 공무원을 도 소속 간부들로 지정하고, 각 경기장의 주차 여력과 화장실 개수까지 확인해가며 빈틈 없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체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목포 등 각 시·군의 축제·행사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자원 봉사단의 경우 4천 28명을 선발했는데, 참여 열기가 뜨거워 목표 대비 30% 이상을 추가로 모집했습니다.
또 만 5천여 명에 달하는 도민 응원단을 활용해 분위기를 달굴 계획입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체전 자체의 인지도가 낮아진 상황에 이를 개선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또 선수단과 관광객 등 최소 3만 명이 넘을 걸로 예상되는 방문객을 수용할 숙박 시설 확보도 이번 체전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임영복/목포시 하당동 : "전국적인 행사인데 준비를 철저히 해서 무사히 치렀으면 하는 게 목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에도) 많이 지원이 되겠죠. 그런데 숙소가 부족하다고 난리던데..."]
전남도는 이달 말쯤 체전의 시작과 끝을 장식할 개·폐회식 진행 상황 점검을 마치고, 다음 달 중에는 무대 설치에 들어가는 등 마지막까지 차질 없는 대회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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