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방출 원한 네이마르, 이강인 남겨두고 사우디 알 힐랄 이적→2년 계약 유력

김종국 기자 2023. 8. 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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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동행이 종료를 앞두고 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 이적을 앞두고 있다. 반면 음바페는 지난 13일 열린 PSG의 올 시즌 리그1 개막전 이후 PSG 1군 훈련에 복귀했다. 네이마르의 이적과 음바페의 복귀 시기가 공교롭게 일치하고 있다.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불화설을 재조명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볼365는 15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는 것은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 PSG에서 6시즌을 보낸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2년 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반면 그 동안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해 1군 훈련에서 제외됐던 음바페는 PSG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며 극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했다.

특히 이 매체는 '네이마르는 자신의 이적과 음바페의 훈련 복귀 타이밍이 일치한 것에 대해 불쾌해 한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음바페는 PSG에서 더 이상 네이마르와 함께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공교롭게도 알 힐랄의 네이마르 영입 가능성이 발표된 날 음바페는 팀 훈련에 매우 만족스럽게 돌아왔다'는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PSG에 음바페의 방출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그 동안 불화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브라질 매체 오퓨트볼레로는 지난 3일 '네이마르는 더 이상 음바페와 어울리지 않는다. 네이마르가 PSG에서 누구와 함께 머물기를 선호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브로맨스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PSG에서 좋은 친구로 시작했지만 몇년 동안 멀어지기 시작했고 2017년 같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관계는 형식적이었다. 지난시즌 네이마르와 음바페 사이에는 내부 문제가 있었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고 선수단에 불편을 가져왔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사이는 예전만큼의 사이는 아니다'고 전했다. 브라질과 프랑스 현지 매체는 그 동안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팀 동료가 아닌 적대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PSG의 아시아투어 프리시즌 기간 중 이강인과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장난과 농담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올 시즌 PSG에서 동반 활약이 기대됐지만 네이마르의 사우디아라비아행으로 인해 두 선수의 브로맨스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PSG는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경기 후 이강인을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면서 '이강인은 PSG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점에 대해서 칭찬받을 만하다. 다른 날이었다면 승리했을 수도 있다. PSG에 메시가 남긴 공백은 여전히 컸지만 이강인은 메시가 차지했던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PSG는 경기 결과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PSG 선수가 된 자신의 활약에 만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PSG는 로리앙전에서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이강인, 하무스, 아센시오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로리앙전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PSG는 오는 20일 열리는 툴루즈와의 2023-24시즌 리그1 2라운드에서 공격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음바페는 로리앙전 이후 팀 훈련에 복귀했고 PSG가 올 시즌 개막 직전 영입한 바르셀로나 공격수 뎀벨레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음바페와 뎀벨레는 로리앙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가운데 툴루즈전에선 동반 출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네이마르, 이강인, 음바페, 뎀벨레. 사진 = 90min/게티이미지코리아/PSG/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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