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 산불에 현지 통신망 초토화

박수형 기자 2023. 8.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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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현지 이동통신망이 대부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일요일 기준으로 웨스트 마우이 지역의 21개 셀 사이트 가운데 20곳의 통신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AT&T의 경우 주요 통신장비를 마우이섬에 배치했던 터라 최악의 피해지역인 라하이나의 통신 복구에 애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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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백홀로 복구 시작...FCC 특별 임시 주파수 사용 승인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현지 이동통신망이 대부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이 난망한 가운데 통신망 복구도 쉽지 않아 보인다.

14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일요일 기준으로 웨스트 마우이 지역의 21개 셀 사이트 가운데 20곳의 통신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 이동통신사들은 현재 인공위성을 통한 백홀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통신 두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AT&T의 경우 주요 통신장비를 마우이섬에 배치했던 터라 최악의 피해지역인 라하이나의 통신 복구에 애를 쓰고 있다.

사진=AT&T

버라이즌은 통신장비의 재배치가 가능한 지역을 찾고 있고, T모바일은 카나팔리에 있는 연방방재청(FEMA) 운영센터를 포함한 커버리지 제공을 위해 카나팔리와 할레아칼라에 있는 사이트를 복구하고 있다.

위성 통신을 위한 장비가 마우이섬에 도착하는 등 마우이섬 서해안의 통신 연결이 우선 목표가 되고 있다.

FCC는 유선망 손실에 따라 마우이섬의 주파수 임시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 AT&T의 셀타워를 마이크로 백홀로 활용하기 위한 특별 임시 허가를 승인하고 마이크로파 사이트를 만들도록 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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