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올 상반기에만 112억 수령… 이재용은 '6년째 무보수'

김동호 2023. 8.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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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고 급여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0억여원가량 늘어난 112억5400억원을 수령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상반기 대한항공에서 26억1213만원, 한진칼에서 29억6000만원을 각각 지급받아 모두 55억7천여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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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지주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고 급여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0억여원가량 늘어난 112억5400억원을 수령했다. 이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67억7600만원(급여 14억6100만원, 상여 52억1500만원)으로 2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9억9500만원(급여 23억3800만원, 상여 36억5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상반기 대한항공에서 26억1213만원, 한진칼에서 29억6000만원을 각각 지급받아 모두 55억7천여만원을 수령했다. 작년 상반기 급여(17억1천800만원)의 3.2배에 해당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54억100만원을 받았다. 한화에서 18억100만원,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에서 각각 18억원을 수령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보수 총액은 46억200만원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9억6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주사인 CJ에서 20억87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18억2000만원, CJ ENM에서 10억6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LS그룹에서는 구자열 그룹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42억1500만원(급여 13억6300만원, 상여 28억52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급여 13억6300만원, 상여 24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더해 총 38억1100만원을 수령했다.

LX그룹에서는 구본준 회장이 LX홀딩스에서 35억5600만원, LX세미콘에서 6억5100만원 등 총 42억700만원을 지급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와 동일한 32억5천만원의 보수를 계열사들로부터 수령했다. 현대차에서 20억원, 현대모비스에서 12억5000만원의 급여를 각각 받았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이사를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주회사 SK에서 17억5000만원, SK하이닉스에서 12억5000만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삼성전자에서는 28억1천400만원을 받은 장우승 부사장이 상반기 보수 총액 1위에 올랐다.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11억8천600만원,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은 9억5천400만원, 노태문 MX사업부장은 9억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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