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매출 비중, 대형마트 꺾고 백화점 가까이
이연우 기자 2023. 8. 15. 10:17
‘편의점’의 매출 비중이 대형마트를 넘어 이젠 백화점 선에 다다랐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업태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편의점의 매출 비중은 16.6%로 백화점(17.6%)과 1%포인트(p)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대형마트(13.3%)와는 3.3%p 차다.
1년 전(2022년 상반기 기준)과 비교하면 편의점의 매출 비중은 0.5%p 올랐고,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각각 0.6%p, 0.5%p씩 감소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백화점 등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코로나19가 국내에 유행하기 시작했던 2020년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 등에 따라 백화점이 잠정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편의점 매출 비중(16.6%)이 백화점(15.2%)을 넘어선 사례가 있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였다.
다만 현 시점에서 하반기 유통업계의 매출 흐름이 ‘백화점’으로 다시 향할지,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모인다. 편의점은 유동 인구가 느는 3분기를, 백화점은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의 판매가 증가하는 4분기를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는다.
한편 산자부가 매월 공개하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은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와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를 기준으로 한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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