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윤 측 “법적 문제 無”vs전 소속사 “계약 종료 NO”..분쟁 재점화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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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지윤이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홍지윤의 전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홍지윤과 전속계약이 종료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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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홍지윤이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였다.
홍지윤은 지난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최종 2위를 차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 홍지윤은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며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 달 3일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자유의 몸이 된 홍지윤은 김호중, 서인영 등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9월 새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홍지윤의 전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홍지윤과 전속계약이 종료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에스피케이 측은 “당사는 전속계약효력정치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한 상황이며, 오는 8월 24일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앞두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는 내용과 달리,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인용 결정은 본안소송에서 전속계약의 효력을 본격적으로 다투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일뿐, 당사와 홍지윤 사이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효력정지 가처분은 신뢰 관계 파탄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본안소송에서 다투어야 한다고 판단하였을 뿐"이라며 "당사는 향후 진행될 예정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효력에 관한 본안소송에서 책임 소재에 관하여 명확히 밝힐 것이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에서 있었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의 인용결정으로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전속계약은 중지됐다. 그 의미는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속계약은 중지된다는 것이고, 그 사이에 홍지윤이 다른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법원의 판단은 가처분이의 절차나 본안 소송에서도 쉽사리 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홍지윤 측에서도 본안 소송을 통해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 파탄의 책임이 전 소속사에게 있음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지윤이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 날개를 펼치려고 하는 이 시기에, 신뢰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음이 명백한 전 소속사의 법적 분쟁제기가 과연 양측에게 있어 필요한지 여부도 다시 한 번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인다”며 “홍지윤이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등 더이상 전 소속사와의 신뢰관계가 회복될 수 없는 사정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전 소속사의 가처분 이의는 불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결국 법적 분쟁이 양쪽에 상처만을 남길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전속계약 종료를 두고 양측이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홍지윤의 컴백을 앞두고 혼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k3244@osen.co.kr
[사진] 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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