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내달 B737-8 신규 도입… “원가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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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올해 하반기 B737-8 기종 2대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운용 중인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보잉에 따르면 B737-8은 B737-800NG 대비 연료 효율은 15%, 소음은 50%가량 개선된 기종이다.
현재 운용 중인 B737-800NG의 경우 인천~방콕 노선 운항 시 평균 1만5400㎏의 연료가 소모되지만, B737-8은 이보다 약 18% 줄어든 1만2600㎏의 연료가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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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올해 하반기 B737-8 기종 2대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운용 중인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연료 효율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기존에 리스(대여) 형태로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었으나, 앞으로 도입할 항공기는 직접 구매 형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또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면 정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부채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무 건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차 항공기를 운용하는 경우 항공기 반납에 필요한 반납 정비 비용(원복 수리 비용)이 발생하며, 정비충당부채가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연료 효율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보잉에 따르면 B737-8은 B737-800NG 대비 연료 효율은 15%, 소음은 50%가량 개선된 기종이다.
현재 운용 중인 B737-800NG의 경우 인천~방콕 노선 운항 시 평균 1만5400㎏의 연료가 소모되지만, B737-8은 이보다 약 18% 줄어든 1만2600㎏의 연료가 소모된다. 2800㎏의 연료는 부산~제주 노선을 1편 운항할 수 있는 양이다.
제주항공은 보잉사와 2018년 11월 B737-8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주항공이 구매 계약을 체결한 50대 중 확정 구매 40대는 단일 기종 기준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가 체결한 구매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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