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밴드’ 부활, 2연속 꼴등···부활하나
‘전설의 밴드’ 일곱 팀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불꽃밴드’가 경연을 거듭하며 더욱더 뜨거워진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들의 오랜 세월의 내공이 느껴지는 역대급 고퀄리티 무대부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평가전, 긴장감을 더하는 순위 발표까지 MBN ‘불꽃밴드’의 빠른 전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시청률과 화제성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불꽃밴드’는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 등 레전드 밴드 7팀의 인정사정 볼 것 없는 경연으로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목)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2라운드 경연에 돌입,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청중 심사위원인 ‘불꽃 평가단’의 투표로만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3라운드 후 처음 발표될 탈락팀이 되지 않기 위해 이날 7개 팀은 사활을 건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앞선 두 번의 경연에서 모두 최하위를 한 부활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장한 심경을 드러내며 반전을 꾀한다. 이에 본 경연 전, 부활의 최우제(베이스)는 “모든 팀들이 다 발톱을 갖고 있지 않겠냐. 그걸 언제 드러내는지가 중요하다”라며 결연한 표정을 짓고, 보컬 박완규 역시, “(경연 순위에) 일희일비하지 말자”라며 단단히 마음을 다잡는다.
하지만 부활의 각오를 들은 MC 김구라는 “꼴등을 한 팀은 이를 갈아야 한다고 본다”는 뼈 때리는 조언을 하면서, “이번 경연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MC 배성재 또한 “모두가 예상을 못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경연은 흐름이 중요하다”고 강조, 부활을 긴장케 한다.
과연 ‘예측불가’ 불꽃 경연 속 부활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더불어 다른 팀들은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이번 2라운드 경연 주제를 어떻게 소화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최초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MBN ‘불꽃밴드’ 3회는 오는 17일(목)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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